박민영, "첫 호러 도전…비명 소리가 70%였죠"

by장서윤 기자
2011.06.17 11:59:32

▲ 박민영(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데뷔 5년 만에 영화 촬영 기회 처음 얻었어요"

배우 박민영이 처음으로 공포 영화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정동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영화 `고양이: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감독 변승욱)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민영은 "데뷔한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하게 돼 설렘이 많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영화 `고양이`는 고양이에 얽힌 의문사를 다룬 작품. 폐쇄공포증에 시달리는 소연(박민영)이 자신이 일하는 펫숍에 다녀간 고양이 주인이 의문사하는 사건을 우연히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민영은 "영화 특성상 비명을 많이 질러야 했다"라며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담고 있는 영화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에피소드와 관련해서는 "촬영할 때 웃음이 많아 늘 힘들었는데 공포 영화라 그런지 자연스럽게 현장 분위기가 어두워지더라"라며 "나 또한 음악을 들으며 분위기를 맞춰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함께 촬영한 고양이에 대해서는 "굉장히 새침한 매력이 있는 동물"이라며 "영화를 통해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웃음지었다.

한편 이 작품은 오는 7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