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골퍼 미국 진출 새로운 길 열린다..美 AJGA 한국 대회 열려
by주영로 기자
2025.01.10 16:13:42
퍼시픽링스코리아, AJGA와 업무협약
올해 3차례 인터내셔널 패스웨이 대회 개최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AJGA 공식 대회 추진
성적에 따라 미국 진출 등 다양한 기회 확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라이프 플랫폼 기업 퍼시픽링스코리아(대표이사 장옥영·이하 PLK)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5년 동안 인터내셔널 패스웨이(IPS) 시리즈 한국 대회를 개최한다.
| 장옥영 PLK 대표이사와 제이슨 에츠언 AJGA CBO가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PLK 라운지에서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PL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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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K는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PLK라운드지에서 AJGA와 인터내셔널 패스웨이 시리즈(IPS) 한국 대회 개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올해 총 3회에 걸쳐 한국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IPS 한국 대회는 AJGA의 PBE 포인트 시스템과 연동해 입상 성적에 따라 PBE 스타 포인트를 준다. PBE 포인트는 미국 AJGA 정규 대회 출전 자격을 받는 제도다. 국내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통해 미국 본선 대회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PLK는 IPS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AJGA 오픈 수준의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회를 신설해 국내 주니어 선수들이 미국 무대로 도전하는 길을 열었다.
장옥영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표이사 “PLK가 IPS를 통해 추구하는 목표는 첫째 세계 유망 청소년 골프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문화와 스포츠 교류를 통한 글로벌 무대 연결, 둘째 AJGA의 전문성을 도입해 세계적 수준의 대회 운영, 셋째 한국 청소년 선수의 국제무대 진출 기회 제공”이라며 “이번 협약은 한국 골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이정표가 될 것이고, 국내 청소년 골퍼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제이슨 에츠언 AJGA CBO는 “PLK와 협력해 AJGA의 철학과 비전을 한국에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차세대 골프 스타가 탄생할 것이며, 더 많은 청소년이 골프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AJGA IPS 한국 대회는 오는 5월 개최 계획 중이며, 자세한 대회 일정 등은 PLK 컵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AJGA는 미국을 대표하는 주니어골프협회로 만 12~19세 선수 98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생 때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떠난 박인비를 비롯해 타이거 우즈,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 렉시 톰슨 등 PGA와 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AJGA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