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희진과 좋은 활동 이어갈 것… 방시혁에겐 할 말 없어"
by윤기백 기자
2024.11.28 21:03:37
28일 긴급 기자회견서 밝혀
"하이브·어도어 때문에 계약 해지"
"민희진과는 따로 나눈 이야기 없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민희진 대표님과 좋은 활동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29일 자정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의 동행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뉴진스는 28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열린 ‘뉴진스 멤버 5인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전 대표님과 기자회견과 관련해 따로 이야기를 나눈 건 없다”며 “얘기를 나눈 건 아니지만 대표님도 우리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와 어도어가 계약사항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 계약이 해지되는 것”이라며 “내용증명을 보내고 대화를 수차례 나눴지만 어도어는 개선의 의지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하고픈 말이 있냐는 물음에는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일축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는 내용증명 답변 기한을 하루 앞둔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하니가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으로부터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의 복귀,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 등에 대한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