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결장’ 토트넘, 페렌츠바로시 꺾고 UEL 2연승

by허윤수 기자
2024.10.04 09:05:30

'브레넌 존슨 결승 골'로 페렌츠바로시에 2-1 승
UEL 2연승으로 36개 팀 중 3위 올라
'부상' 손흥민은 런던서 재활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부상 결장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렌츠바로시(헝가리)를 2-1로 제압했다.

지난달 26일 1차전에서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3-0으로 꺾었던 토트넘은 2연승을 달렸다. 36개 팀 중 3위에 오르며 순항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페렌츠바로시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한숨 돌렸다. 가슴을 쓸어내린 토트넘이 페렌츠바로시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2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파페 사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우위를 안겼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32분 페드로 포로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의 한 골 차 우위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그러던 후반 41분 토트넘이 승기를 잡았다. 페렌츠바로시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따냈다. 이어 브레넌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존슨은 최근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버르거 버르너바시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한 골 차 우위를 끝까지 지켜냈다.

사진=AFPBB NEWS
한편 가라바흐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던 손흥민은 페렌츠바로시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23분 슈팅을 시도한 직후 주저앉았고 교체됐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런던에서 재활하고 있다며 결장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리그 경기를 앞둔 가운데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