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카이스트 교수 임용… K팝 이어 메타버스 인재 양성 나선다

by윤기백 기자
2022.02.25 16:17:33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카이스트(KAIST) 전산학부 초빙석학교수로 임명받았다.

이번 임용은 작년 6월 SM엔터테인먼트와 카이스트가 체결한 ‘메타버스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되었으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한류 문화를 선도해온 창작자를 교수로 초빙해 공학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주도하는 거대하고 창의적인 협업을 목표로 한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카이스트 전산학부 초빙석학교수로서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과목의 특강을 맡고 학내 메타버스 관련 연구에도 자문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25년까지 총 3년이다.

특히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메타버스 연구는 카이스트 AI 연구원 산하로 설치될 메타버스 연구소(가칭)에서 학제간 공동 연구로 진행된다.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실제 인물(연예인)의 아바타를 활용한 콘텐츠와 기술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도록 조력하고 케이팝과 한류를 세계인의 문화로 자리를 잡게 한 핵심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이 가상융합 문화 및 관련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 과학기술의 산실인 카이스트의 초빙석학교수로 학생들을 만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국만이 가진 우수한 콘텐츠와 기술력으로 한국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세상을 선점하고, 미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더 강력하게 주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메타버스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하며 “미래 콘텐츠 시장을 앞서 내다보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비전과 창의적인 통찰이 KAIST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이고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미국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버라이어티 500’에 한국인 최초 5년 연속(2017~2021년) 선정되었음은 물론, 미국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시상하는 ‘2016 아시아 게임 체인저 어워즈’ 한국인 최초 수상, 2017년 문화 인사 최초 ‘영산외교인상’ 수상, 미국 빌보드 ‘2020 빌보드 임팩트 리스트’ 한국인 유일 선정, 제 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K팝 공헌상’ 수상 등 글로벌한 영향력과 위상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IP를 활용한 리크리에이션(재생산)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개념이자 참여형 창작 문화인 ‘Play2Create’(P2C)를 최초로 제시하고, P2C 생태계 구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