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00만 유튜버 됐다…'식빵언니' 신드롬
by김민정 기자
2021.08.06 13:34:4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국 여자 배구를 도쿄올림픽 4강으로 이끈 김연경이 유튜브 ‘골드버튼’을 받는다.
6일 오후 1시 기준 김연경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이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김연경은 지난 2019년부터 자신의 일상을 담은 ‘식빵언니 김연경’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유튜브 채널 분석 사이트 블링에 따르면 ‘식빵언니 김연경’ 채널은 도쿄올림픽 개망 당일이었던 지난달 25일 기준 63만 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2일 만에 37만 명이 급증한 수치다.
앞서 올해 3월 초부터 도쿄올림픽 개막 전까지 59만~60만 명대 초반에 머물렀던 구독자 수는 지난 4일 터키전을 기점으로 폭증했다.
가장 많이 본 인기 영상으로는 배구 애니메이션 ‘하이큐’, 비행기 탑승 영상, 달고나 커피 먹방 영상 등이 자리하고 있다.
김연경의 유튜브 채널은 올해 1월 이후로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가장 최근 영상인 ‘돼지고기는 사드세요 제발’은 조회 수 97만 회를 돌파했고 댓글수도 6200여 개에 달한다.
네티즌들은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오늘 경기 보고 바로 여기로 달려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두 번이라는 경기를 더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몸 다치지 마시고 끝까지 멋있는 모습 기대할게요!‘”,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세요! 응원합니다” 등의 응원 댓글을 남겼다. 즉 이곳이 김연경에 대한 응원의 장이 되고 있는 셈이다.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올림픽 4강으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 받으며 대회 내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구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준결승전을 펼친다.
브라질을 이기면 한국 배구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하고 미국-세르비아 경기의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의 동메달 기록을 45년 만에 깨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