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로켓 모기지 클래식 첫날 5언더파…임성재 3언더파

by임정우 기자
2021.07.02 10:52:39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김시우는 매튜 울프(미국), 코다히라 사토시(일본)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데이비드 톰프슨(미국)과는 4타 차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김시우는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10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김시우는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3언더파를 만들었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임성재(23)와 강성훈(34)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임성재와 강성훈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36위에 올랐다. 이경훈(30)은 2언더파 70타 공동 56위에 머물렀고 안병훈(30)은 1언더파 71타 공동 87위에 포진했다. 최경주(51)는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16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에는 9언더파 63타를 친 톰프슨이 자리했다. 지난달 프로로 전향해 이번이 네 번째 PGA 투어 대회 출전인 톰프슨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첫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븐파 72타 공동 1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 때문에 3시간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돼 상당수 선수가 18홀을 다 마치지 못하고 다음 날 2라운드에 앞서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