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평창올림픽 안전성, 국가적 차원 대응 필요"

by김은구 기자
2017.09.26 14:20:33

도종환 장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필요하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성에 대해 문체부와 외교부 등이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해야 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거듭된 북한의 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감 고조가 평창동계올림픽 불참 도미노로 이어질 수 있다며 즉각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도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아 26일 서울 광화문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말폭탄을 보며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큰 것도 현실”이라며 “해외에서 바라보는 불안요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대처하고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프랑스 체육부 장관이 안전성을 이유로 평창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이 프랑스 장관을 만나 진위가 잘못 전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후 오스트리아, 독일에서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 장관은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세 나라뿐 아니라 올림픽에 참가하는 각 국가의 한국 공관에서도 담당 장관을 만나 안전한 올림픽을 치를 수 있다는 설득을 하기로 했다”며 “오늘(26일) 아침 국무회의에서도 전체적인 상황관리, 위기관리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안전한 올림픽에 대한 홍보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