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출신 투수 멀더, 언더파 스코어로 유명인 골프대회 우승

by조희찬 기자
2017.07.18 10:14:24

마크 멀더(가운데)(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03승을 거둔 투수 마크 멀더(40)가 유명인이 참가한 골프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멀더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레이크타호의 에지 우드 고ㅗㄹ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멀더는 이글에 6점, 버디에 3점, 파에 1점을 주고 보기는 0점, 더블보기 이하의 홀은 -2점을 매기는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사흘합계 73점을 획득했다. 62점을 기록한 전 테니스 선수 마디 피시와 MLB 선수 출신 데릭 로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 12만5000달러(약 1억4000만원)를 챙겼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이번 시즌 우승으로 이끈 스테픈 커리는 60점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18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기도 했다. 커리는 다음달 초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2부) 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89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NBA 선수 출신 찰스 바클리가 -91점으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