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농구선수 유병재와 열애 인정..입장 번복 왜?

by조우영 기자
2011.09.10 22:24:04

▲ 신지(왼쪽)와 유병재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코요태 멤버 신지(30·본명 이지선)가 KCC 이지스 소속 농구선수 유병재(27)와 교제 중임을 직접 인정했다.

신지는 10일 오후 8시38분께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서로 좋은 감정으로 예쁘게 만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친구도 운동선수고 또 시즌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갑자기 기사가 나는 바람에 그 친구한테 너무나 미안하다"며 "저 역시 한참 활동 중이고 멤버들한테 혹시라도 피해가 갈까 봐 걱정부터 앞선다"고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신지는 유병재와 사귀게 된 계기와 처음 교제 중임이 알려졌을 때 이를 부인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신지는 "예전부터 알고 지내다가 제가 한참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저보다 어린 친구였지만 많은 위로가 되어주었고 올 시즌이 끝나고 난 후 많이 가까워졌다"며 "저도 큰 도움이 되진 못하겠지만 그 친구가 운동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가 연예인이고 그 친구도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를 위해 조용히 만나고 있다가 이렇게 기사가 나니 조금 당황스러웠다"며 "혹시라도 나쁘게 보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무섭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고 해서 직접 글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신지는 "괜히 이름이 거론된 슈나 임효성 선수께 일단 미안한다"며 "전혀 아무런 연관이 없는 분들인데 어쩌다 소개를 해준 인물이 되어 버린 것인지, 두 분의 소개로 만난 건 사실이 아니라는 거 말씀드리고 다시 한 번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지는 "오랜만에 앨범 나와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그 친구도 이제 시즌 시작"이라며 "서로에게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서로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힘이 되어주고 응원하면서 잘 만나겠다. 그 친구 역시 그전보다 더 열심히 운동할 거니까 예쁘게 지켜봐 주시고 응원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사실 지금 정말 많이 떨린다. 그 친구는 이런 경험 처음이라 얼떨떨하고 뭐가 뭔지 복잡할 텐데 솔직하게 이야기하자고 말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부디 나쁜 말씀 하시는 분들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지 측은 애초 유병재와의 열애설을 공식 부인했었다. 하지만 신지가 곧 유병재와 사귀는 사이임을 직접 인정하자 네티즌들의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두 분 예쁘게 사랑하세요", "정말 정말 축하해요. 꼭 결혼까지 골인하시길", "환하게 웃는 모습 다른 이유가 있었군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