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제작진, 개코 합성 사진 방송 공식 사과(전문)

by양승준 기자
2010.07.28 13:40:37

"개코 합성 사진 잘못..앞으로 신중 기할 것"

▲ KBS 2TV '승승장구'에서 개코 자료 사진으로 2NE1 씨엘과 다이나믹 듀오 개코의 합성 사진을 써 논란이 됐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2TV '승승장구' 제작진이 방송 자료 사진으로 그룹 2NE1 씨엘과 다이나믹 듀오 개코의 합성 사진을 써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승승장구' 제작진은 28일 오후 프로그램 공식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어제(27일) 방송된 DJ DOC편 중 제작진의 불찰로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사진이 합성 사진으로 잘못 방송되었다"며 "제작진의 부주의로 올바르지 못한 사진이 방송되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또 "앞으로 좀 더 신중을 기해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문제가 된 '승승장구' 27일 방송은 인터넷 다시 보기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이는 지난 27일 방송에서 잘못된 자료 사진을 써 논란이 일자 이를 수정하려고 다시 보기 서비스를 일시 중지한 것으로 보인다.

'승승장구' 제작진은 27일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이하늘이 "머리를 미는 이유는 탈모 때문"이라며 길, 개코, 김진표 등이 같은 이유라고 설명하는 장면에서 개코의 자막 자료 사진으로 걸그룹 2NE1 멤버 씨엘과 다이내믹 듀오 개코의 합성 사진을 써 문제가 됐다.



다수의 네티즌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씨엘 안티팬이 개코의 사진과 합성해 만든 사진이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승승장구' 프로그램 게시판에 제작진의 실수를 지적하는 항의글을 쏟아냈다.

네티즌은 게시판에 "방송이 장난이냐. 인신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냐", "다른 것도 아니고 (씨엘)안티팬이 합성해서 올린 사진을 방송에서 사용하면 어떻게 하느냐?" 등의 글을 남겨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한편, 지난 25일에는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가수 은지원의 흡연 장면을 여과없이 방송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