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그게 뭔데' SSG 노경은, 역대 첫 2년 연속 30홀드 눈앞

by이석무 기자
2024.08.14 17:45:45

SSG랜더스 노경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베테랑 불펜투수 노경은(40)이 역대 최초로 2시즌 연속 30홀드 달성까지 단 한 개만을 남겨 두고 있다.

노경은은 14일 현재 올 시즌 61경기에 등판해 66이닝을 던지면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 중이다. 특히 홀드를 29개나 기록하면서 홀드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3일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팀의 1점차 리드를 지켜 홀드를 추가했다.

노경은은 남은 경기에서 홀드 1개를 추가하면 지난 시즌(30홀드)에 이어 2시즌 연속 30홀드를 기록하게 된다.

역대 한 시즌 30홀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11명이었다. 그 가운데 2년 연속 30홀드를 달성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팀의 리드를 지켜낸 투수에게 주어지는 홀드 기록은 꾸준한 체력 관리와 경쟁력 있는 구위를 유지해야 달성 가능한 기록이다.

2003년 두산베어스에서 데뷔한 노경은은 무려 22년 동안 통산 545경기에 등판해 84승 94패 77홀드 10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불혹을 넘긴 2023년 개인 최다인 76경기에 등판한데 이어 올해도 61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평균 1.82경기 당 한 번씩 등판하는 페이스를 감안할때 지난해 개인 최다 등판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지금까지 시즌 30홀드를 선점한 선수는 어김없이 해당 연도 홀드 1위를 기록했다. 노경은이 2시즌 연속 30홀드 달성이라는 기록과 더불어 홀드 타이틀 1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