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도전 이어가는 고우석, 1이닝 삼자범퇴 호투

by이석무 기자
2024.06.08 13:46:00

고우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는 고우석(25)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의 고우석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트루이스트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10-2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달 31일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뒤 첫 등판이었다. 방출 대기 통보를 받으면 영입을 원하는 다른 팀의 제안을 기다라게 된다. 하지만 고우석의 영입을 원한 팀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고우석은 FA 선언 대신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다시 맺었다.



신분은 마이너리거로 바뀌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이날 고우석은 9개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1㎞를 찍었다.

고우석은 첫 타자 카를로스 페레스를 초구에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브라이언 라모스에게도 바깥쪽 높은 컷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2사 후 콜슨 몽고메리를 상대로는 높은 직구를 던져 파울팁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1이닝 무실점 호투로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70(8경기 1승 무패 10이닝 3자책점)까지 떨어졌다. 더블A 성적까지 포함하면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