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로 돌아온 주원 "대역이겠지? 싶은 장면도 직접 연기"
by박미애 기자
2022.08.02 14:39:45
"'카터', 날 것 그대로의 액션"
상남자 변신 위해 7kg 증량
8월 5일 넷플릭스 공개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주원으로 돌아오기 힘들었어요.”
넷플릭스 영화 ‘카터’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주원이 이 같은 말로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원은 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에서 “이 작품을 만나려고 오랫동안 기다렸던 게 아닐까 싶다”며 “대본을 읽을 때는 가능할까 싶었지만 잘 나온다면 내 필모그래피에 엄청난 작품이 될 것 같았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주원은 연기하는 카터라는 인물은 한 마디로 인간병기다. 맨몸 액션은 기본이고 스카이다이빙 액션, 헬기 액션 등 고강도 액션 연기를 펼친다.
주원은 “(촬영장의) 매일이 액션이었다”며 “위험한 장면도 많은데 리허설을 10번씩 하며 안전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촬영할 수 있도록 해줘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촬영 과정이 쉽지는 않았음을 내비쳤다.
주원은 이어 “‘카터’는 2시간 내내 액션”이라며 “촬영하면서 수 백 명과 싸운 것 같다. 한 장면에 100명과 싸웠던 기억도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액션이 처음은 아닌데 ‘카터’에서는 정말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을 만날 수 있다”며 “보면서 저건 대역이 했겠지 싶은 것도 제가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병길 감독은 “높은 건물에서 작살을 쏘면서 내려오는 등 많은 부분을 주원이 직접 소화했다”며 “주원이 거친 느낌을 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뒤 미국 3대 메이저 회사 관계자들이 ‘신인이냐’고 물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주원의 변신을 칭찬했다.
주원은 배역을 위해 4개월 간 운동과 액션 연습을 하면서 몸무게도 7kg 증량했다. 상남자의 모습으로 외적인 변화를 줬다. 그는 “영화 초반에 노출신이 나오는데 그 모습이 카터의 첫인상인 것 같아서 몸을 (단단하게) 만들었다”며 “머리도 짧게 자르고 제 모습이 카터처럼 보일 수 있게 변화를 줬다”고 이미지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로 오는 5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