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바다, 영화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와 컬래버 곡 발표

by김은구 기자
2022.02.15 17:57:12

반려견과 이별 이야기 담긴 곡
영화 속 상황과 어우러져 감동 선사

(사진=코스믹뮤직랩)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별빛이 내린다’를 부른 안녕바다가 15일 새로운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안녕바다의 5집 앨범 수록곡이었던 ‘무지개다리’를 개봉예정인 영화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와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통해 새로운 믹스와 마스터링을 거쳐 ‘무지개다리(Reprise)’ 버전으로 새롭게 완성한 곡이다.

안녕바다는 그동안 히트곡 ‘별빛이 내린다’를 통해 광고와 예능 등 다양한 채널에서 존재감을 확인시켰고 음반작업도 꾸준히 하며 대중의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에 같이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진행하게 된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는 일본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주인 시즈카의 동명 단편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늘 함께였던 반려견 ‘루’와 헤어진 8살 ‘사야카’의 가슴뭉클한 이별 여정을 그린 성장영화다. “잘 가라는 인사와 함께 마지막으로 한번 끌어안고서 그동안 고마웠다고”, “함께 걷던 공원 나무 그늘 아래서 언젠가는 다시 만나자” 등 반려견의 빈자리를 담담하게 노래하는 ‘무지개다리’의 가사는 영화 속 사야카와 루의 상황과 어우러지며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안녕바다의 보컬인 나무는 “‘무지개다리’는 실제 멤버들이 15년 넘게 키우던 반려견 ‘방울이’와의 이별 이야기가 담겨있는 곡”이라며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 있지만, 그 친구와 지난 날을 떠올려 봤을 때 그저 행복한 순간만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로, 기존 곡보다 부드러운 사운드로 만들어 봤다”고 소개했다. 이어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거나 키우고 있는 모든 이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는 곡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무지개다리(Reprise)’ 버전 음원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영화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와 컬래버레이션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는 오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