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장범준-송지수, 버스커버스커 행보는? ‘활동 중단’
by정시내 기자
2013.12.16 13:42:42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밴드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이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장범준은 신인 연기자 송지수와 2년여간 교제 끝에 내년 봄 결혼한다. 이에 버스커버스커 멤버들의 향후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버스커버스커 소속사인 청춘뮤직은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멤버들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장범준의 결혼을 계기로 각자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밴드로서의 버스커버스커 활동은 잠시 멈추고 서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는 “리더 장범준은 천안에서부터 해왔던 거리문화 활성화 사업을 이어가는 취지에서 회사를 설립하여 음악 활동과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형태는 본인의 전공을 살려 미디어아트스튜디오인 ‘돼끼(PigRabbit)’를 설립, 운영하며 음악 및 방송활동도 병행한다. 브래드는 방송활동과 2013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에서 선보인바 있는 ‘브래드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김형태, 브래드의 매니지먼트를 앞으로도 지원한다. 장범준은 본인 의사를 존중하여 매니지먼트는 지원하지 않되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음악적 교류는 지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음악 팬들은 잠정 활동 중단 발표와 함께 각자의 길을 택한 버스커버스커가 사실상 해체를 선언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버스커버스커는 Mnet ‘슈퍼스타 K3’ 준우승팀으로, 데뷔앨범 타이틀곡 ‘벗꽃엔딩‘을 비롯해 2집 앨범 ’처음엔 사랑이란게‘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밴드다. 송지수는 1993년생으로 지난해 데뷔한 신인 배우다. 그는 MBC 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