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MAMA]일비스 "싸이 에너지-애티튜드 훌륭해"

by박미애 기자
2013.11.22 12:08:08

일비스(사진=CJ E&M 제공)
[퉁청(홍콩)=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노르웨이 출신의 유튜브 스타 일비스가 싸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2013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3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3 MAMA)’ 본 시상식을 앞두고 아티스트 웰컴미팅이 진행됐다.

일비스는 노르웨이의 개그맨 형제다. 올해 자신들이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오늘밤 일비스와 함께’) 시즌3을 맞아 ‘더 폭스’라는 싱글을 발표했다. ‘더 폭스’ 비디오는 지난 9월 유튜브에 업로드 된 후 1주일 만에 2000만뷰, 2개월 만에 2억뷰를 돌파하며 빅히트를 기록했다. 이들은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킨 싸이를 연상시키며 비교되기도 했다.



일비스는 싸이의 영향을 받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100번 정도 본 것 같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서 작업을 하지는 않았지만 영감을 받기도 했을 거다. 싸이와 함께 언급되는 것이 영광이다. 곡의 가사는 모르지만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고 싸이의 에너지나 애티튜드가 훌륭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일비스는 ‘2013 MAMA’에서 국내 걸그룹 크레용팝과 콜래보레이션 공연을 펼친다. 크레용팝은 코믹한 음악과 퍼포먼스가 특징인 ‘빠빠빠’란 곡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걸그룹이다. 일비스는 “(크레용팝과 공연) 요청을 받았을 때 크레용팝에 대해 몰랐는데 노래가 굉장히 흥미롭고,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라. ‘빠빠빠’란 노래를 노르웨이에 널리 알리고 싶다”며 호감을 보였다.

‘MAMA’는 1999년 출발한 음악 시상식 ‘MKMF’(Mnet KM 뮤직 페스티벌, Mnet KM Music Festival)을 거쳐 2009년 명칭을 바꾸고 해외 스타 초청 및 해외 개최로 아시아 음악 시상식으로 성장해왔다. ‘2013 MAMA’는 국내외 팬들이 사랑한 국내 가수뿐 아니라 팝의 살아 있는 전설 스티비 원더, 올해의 유튜브 스타 일비스, 할리우스 스타 패리스 힐튼, 아이코나 팝, 홍콩 4대 천황 곽부성 등 아시아 및 월드 스타들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