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여배우로서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지만"
by박미애 기자
2012.08.10 17:50:07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신민아가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신민아는 10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신민아는 맡은 역할은 천방지축 처녀귀신 아랑 역이다. 이번에 귀신 역을 맡으면서 지저분한 모습으로 나온다. 여배우로서 화면에 예쁘게 보이고 싶을 마음도 있을 터.
신민아는 “찍은 것을 보면 이렇게 나가도 되나 싶을 만큼 거칠고 더럽다. 한편으론 그런 모습이 캐릭터를 더 풍부하게 해줄 수 있으니까 너무 예쁘게 나오는 것도 배우로서 좋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애교 있게 덧붙였다.
신민아는 이번 작품에서 와이어 액션 신이 많다. 영화 ‘무림여대생’ 등 전작에서 와이어 액션 연기를 하면서 부상을 당했던 터라 두려움도 없지 않았다. 신민아는 “첫 촬영부터 와이어 액션 신이라 두려웠는데 배우들이나 스태프들의 배려로 성공적으로 끝냈다. 그 덕에 자신감을 얻어서 그 다음 와이어 액션 신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 자신의 죽음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분)과 귀신을 볼 줄 아는 까칠 사또 은오(이준기 분)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