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 우승컵의 향방은?
by김인오 기자
2012.04.26 14:55:02
| ▲ 26일 이데일리 리바트 레이디스 오픈 프로암 대회에서 경규한 리바트 대표이사,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왼쪽부터)이 시구를 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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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2012년 KLPGA투어 내륙 첫 대회인 '2012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에 있는 세라지오 컨트리클럽(파72·651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105명의 프로와 3명의 아마추어 선수 등 총 108명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지난해 유일한 다승자로 상금왕, 다승왕, 대상까지 휩쓸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하늘(24·비씨카드)은 "시즌 개막전에서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화를 부른 것 같다. 이번 대회에는 게임이 잘 풀려도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적절히 조절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하늘은 "벙커가 두려워 지난 시즌까지는 피해서 플레이했는데 동계훈련 기간의 집중적인 벙커샷 연습으로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이 목표이다. 2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2011 LIG 손해보험 클래식'에서 약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화려하게 부활한 문현희(29·호반건설)는 첫 대회인 '제5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 김효주(17·대원외고)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프로 대회 규정에 따라 우승상금 1억원을 챙겼다.
문현희는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 '내가 열심히 했구나'라는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말한 뒤 "지난 대회는 볼을 핀 가까이에 붙이려고만 하다 보니 부담이 되어 샷 실수가 잦았다. 그래도 좋은 성적을 냈으니 이번 대회는 부담감을 이기고 집중력을 키워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올해 상금왕이 목표라고 밝힌 문현희는 "세라지오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길어서 비거리가 짧은 나에게는 매우 불리한 코스다. 하지만 동계훈련 때 숏게임 위주로 연습했기 때문에 숏게임으로 승부를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상위권에 랭크되었던 심현화(23·요진건설), 양수진(21·넵스), 정연주(20·CJ오쇼핑), 김혜윤(23·비씨카드) 등도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 주최사인 이데일리와 리바트는 버디 1개당 5만 원의 기부금을 모아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해 한국이주민건강협회에 성금을 기탁하여 나눔을 실천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갤러리들과 함께하는 페이스페인팅 행사와, 기아자동차 모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갤러리 경품 행사 등 축제형식의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