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팀동료 호날두 제치고 세계 최고 연봉 축구선수
by이석무 기자
2016.10.31 10:17:5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27)이 팀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과 2020년 6월 30일까지 계약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베일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베일이 앞으로 6년간 연봉과 보너스를 합쳐 총 1억5000만 파운드(약 2100억원)를 벌게 된다. 바이아웃 금액만 9억 파운드(약 1조2500억원)에 이른다.
가디언은 “베일의 주급은 세금을 빼고 35만 파운드(4억9000만원)에 이른다”라며 “아직 재계약 협상이 끝나지 않은 호날두의 주급인 28만8000파운드(약 4억100만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베일이 보너스를 뺀 연봉만 6년 동안 1억800만 파운드(약 1500억원)를 받게 된다. 이는 1분에 34파운드(약 4만7000원)씩 버는 셈”이라며 “프리미어리그 번리의 선수단 전체 연봉에 2.4배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9월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유로로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이번 시즌까지 90경기를 뛰는 동안 50골을 기록했다.
베일이 뛰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2014년·2016년), 코파 델 레이 1회(2013-2014시즌), FIFA 클럽 월드컵 1회(2014년), UEFA 슈퍼컵 1회(2014년) 총 5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