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약체 산마리노에 대승...유로 본선행 확정
by이석무 기자
2015.09.06 12:00:37
|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가운데)가 산마리노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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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가 약체 산 마리노를 완파하고 유럽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잉글랜드는 6일 오전(한국시간) 산 마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세라발레에서 열린 유로 2016 E조 예선 7차전에서 산 마리노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전 전승(승점 21)으로 조 1위를 유지한 잉글랜드는 남은 경기(3경기)에 상관없이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잉글랜드는 전반 11분만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니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30분 상대 자책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로스 바클리가 추가골(후1분)을 넣고, 이어 테오 월콧(후23분·후33분), 해리 케인(후32분)이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루니는 개인통산 A매치 49번째 골을 기록하며, ‘전설’ 보비 찰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G조 경기에서는 러시아가 스웨덴을 1-0으로 꺾고 본선 직행의 희망을 살렸다. 러시아는 전반 38분 터진 아르템 드쥬바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했다.
러시아는 이날 승리로 조 3위(3승2무2패·승점 11)를 지키며 2위 스웨덴(3승3무1패·승점 12)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C조에서는 스페인이 슬로바키아를 2-0으로 꺾고 6승1패(승점 18)로 슬로베키아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득실차에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유럽선수권대회 예선에서 각조 1, 2위 팀은 본선에 직행하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편, 브라질은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승리했다.
브라질은 미국 뉴저지주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헐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은 브라질은 전반 10분만에 터진 헐크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브라질은 전후반 90분 동안 18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은 1골에 그쳤다.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칠레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파라과이의 경기에서는 가 3-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