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중 야구시청 매체로 DMB 선호..시범경기 중계

by이석무 기자
2013.03.08 12:33:5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DMB 프로야구 대표 중계채널인 QBS와 U1, U1+이 오는 9일 낮 1시에 열리는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움직이는 프로야구 중계의 올해 첫 전파를 쏜다.

NC 다이노스의 1군 승격으로 8개 팀이 9개 팀이 되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프로야구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2년 연간 관중 역대 최다였던 715만의 기록이 800만 관중을 목표로 하고 있는 2013년에도 갱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이 지난 1월과 2월간 서울 거주 남녀 중 DMB 시청경험이 있는 총 300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 중 대부분인 89.7%가 DMB를 통해 ‘프로야구’를 시청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야구 중계를 시청하는 주요 매체로 지상파 등 고정형TV를 통한 경우가 7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DMB’는 65%를 기록하며 인터넷 및 N스크린을 통한 경우와는 약 2~4배 이상 차이를 벌린 것으로 확인됐다.



DMB의 주 시청장소로는 지하철과 버스가 약 80%를 차지해 주로 대중교통에서 이동시청이 이루어지고, 주 시청기기는 휴대폰(86.7%), 네비게이션(13.7%), PC(12.7%), PMP/MP4(4.0%) 등의 순으로 스마트폰 등 휴대폰 기반의 시청자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서는 남성이, 연령대로는 20대가 스포츠를 중심으로 시청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상파DMB QBS 김보민 부사장은 “무료 시청을 원하는 스마트폰족들이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시 DMB에 상대적인 선호성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여지며, 취업준비 등 경제상황에 민감한 20대들도 역시 무료 보편 서비스인 DMB 시청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QBS는 오는 9일 오후 1시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한화 전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13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매일 생중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