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체육회장 후보 "이기흥 회장, 비리 의혹 해명하고 사퇴해야"
by이석무 기자
2024.12.30 16:00:00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 관련 7가지 비리 의혹 제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한 강태선(75) 서울시체육회장(BYN블랙야크그룹 회장)이 비리 의혹에 얽힌 이기흥(69) 현 체육회장을 향해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강태선 후보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비리 척결’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흥 후보와 관련한 7가지 비리 의혹을 공개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해명을 요구했다.
|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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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후보가 제기한 이기흥 회장의 비리 의혹은 △진천선수촌 관리용역 입찰 비리, △국가대표 선수지원비 유용, △딸의 대학동창 부정 채용,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사조직화, △평창리조트 사유화, △연봉 1억 직책 남발 등 측근 챙기기, △우정산업개발 관련 등이다.
강태선 후보는 “이기흥 후보가 연루된 충격적인 비리 의혹이 전국적으로 공개됐다”면서 “횡령과 배임, 금품 수수 등 중대 혐의만 4건에 달하며 이외에도 입찰 비리와 부정 채용, 국가대표 전용 숙소의 사유화 등 체육회를 개인의 이익을 위해 악용한 사실도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태를 만든 이기흥 현 체육회장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체육회의 의혹과 비리를 척결하고 체육인들의 사랑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태선 후보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희생자 가족을 위해 1억원 상당의 블랙야크 겨울 패딩 200벌을 전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