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韓 가깝게 느껴…韓영화 참여에도 관심"

by박미애 기자
2021.05.04 12:52:22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안젤리나 졸리가 한국에 친근감을 드러냈다.

졸리는 4일 오전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감독 테일러 쉐리던) 화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해 가깝게 느낀다”며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졸리는 지난 2010년 영화 ‘솔트’로 한국을 찾았고, 그의 아들 매덕스는 연세대에 재학 중이다. 그는 또 마동석과 함께 주연한 마블영화 ‘이터널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졸리는 “코로나 상황에서 매덕스는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고 저한테 그것을 알려줄 때도 있다”며 “언젠가 한국을 다시 찾고 싶고 마동석과 출연한 영화도 곧 나올 텐데 그 영화를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졸리는 또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배우가 있으냐는 질문도 받았다. 그는 “너무 좋은 배우들이 많아서 한 분만 고르기 어렵다”며 “제가 한국영화에 등장하거나 한국영화 연출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국영화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입 실패 트라우마를 가진 소방대원 한나가 킬러에게 쫓기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