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백' 장나라, 신하균 벚꽃 이벤트에 "안놔주겠다" 눈물
by연예팀 기자
2014.12.19 09:31:56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장나라가 신하균과의 이별을 예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 14회에서는 은하수(장나라 분)를 위한 마지막 이벤트를 준비하는 최신형(신하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연히 하수의 다이어리를 보게 된 신형은 마지막 소원이 벚꽃 구경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신형은 성실장(이문식 분), 직원들과 함께 한겨울 벚꽃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형은 하수의 퇴근시간에 맞춰 종이로 만든 벚꽃잎을 날리도록 했고 이에 하수는 “너무 예쁘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했냐. 사실 마지막 소원이 벚꽃 구경이었다”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어 “어렸을 때 소원이 놀이공원에 가는 거였다. 하지만 살림도 빠듯하고 갈 수가 없었는데 갑자기 아빠가 우리 남매를 놀이공원에 데리고 갔다. 신나게 놀고 엄청 기뻤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 겨울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그날 하루가 아빠가 마지막으로 남긴 선물이었던 거다”라고 과거의 슬픔을 떠올렸다.
그리고 “최신형씨도 그렇게 떠나려고 하냐. 나 이거 마지막 소원 안하겠다. 다른 소원 들어달라. 내년 봄에 같이 벚꽃구경 가자”고 말했다.
이에 신형은 “만난 사람은 언젠가 헤어지게 마련이다. 내가 꼭 할 얘기가 있다”며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으려 했지만 하수는 “안된다. 내가 안 놔줄 거다”며 신형을 껴안았다. 또 “매일 기도하고 꿈꾸고 바랄 거다. 최신형씨 나 못떠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한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라”는 신형에게 “그 전에 나 최신형씨부터 행복하게 해주겠다. 그러니까 떠난다고 겁주지 말고 나한테 시간을 좀 달라”며 애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