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김기수 "탈락, 그래도 최고의 선물"
by박미애 기자
2013.07.29 09:38:33
 |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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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기수’란 이름으로 활동해온 방송인 김태우가 탈락 소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태우는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댄싱9’(연출 김용범 CP)에 댄스스포츠로 지원했다 탈락했다. 비록 합격의 영광은 안지 못했지만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그의 춤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전달되며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김태우는 “방송 다음 날인 28일이 생일이었다. 예년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특히 ‘다시 춤 춰줘서 고맙다’, ‘춤출 때 살아있는 거 같다’, ‘죽을 때까지 춤만 춰라’ 등 춤에 관한 다양한 덕담을 들었다”며 “뿐만 아니라 방송을 본 많은 분들이 응원 글을 보내줬다. 어떤 분들은 ‘그렇게 춤을 잘 췄는데 왜 떨어졌는지 이해가 안간다’, ‘춤추는 걸 더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등의 글이었다”고 전했다.
김태우는 “다시 방송을 시작할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지 몰라서 힘들었던 과거를 감추고만 싶었다”는 솔직한 속내를 공개하며 “하지만 이렇게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많구나,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다시 한 번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댄싱9’에는 비록 떨어졌지만 너무 행복하다. 39번째 생일 최고의 선물은 ‘댄싱9’이었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댄싱9’ 도전을 위해 하루 5신간씩 맹 연습을 했다. 김태우는 “내가 얼마나 춤을 사랑하는지 내가 얼마나 진심을 다해 댄스스포츠를 하고 있는 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댄스스포츠 기본기를 다시 다지고 개인 교습을 받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덕분에 몸무게가 5kg 감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