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서울가요대상' 대상 '눈물'...빅뱅 4관왕 '최다' 영예(종합)
by양승준 기자
2009.02.12 19:50:51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원더걸스가 서울가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원더걸스는 12일 오후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원더걸스는 또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본상, 디지털 음원상까지 모두 3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원더걸스 멤버들은 다섯 명 모두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마지 않았다.
원더걸스의 소희는 이날 대상을 수상한 후 "2008년 한 해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올 해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고, 리더인 선예는 "얼마 전에 2주년을 맞았는데 이렇게 새해에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울먹였다.
원더걸스는 지난 해 '소 핫'(So Hot)과 '노바디'(Nobody)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가요계를 강타했다. 원더걸스는 '소 핫'에서는 'V라인 춤'을, '노바디'에서는 '총알춤'으로 선보여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빅뱅은 비록 대상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본상, 최고 앨범상, 하이원 뮤직상, 모바일 인기상을 수상해 4관왕으로 최다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시상식은 대상, 본상(10팀), 신인상, 디지털 음원상 등 총 11개 부문에 걸쳐 22명(팀)에게 트로피가 주어졌다.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선정은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발표된 음반을 대상으로 음원 및 음반 판매량, 심사위원단 심사, 모바일 인기 투표 결과를 종합해 이뤄졌다.
이날 서울가요대상은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박정아, 장윤정, 신영일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케이블 채널 YTN 스타를 통해 생중계됐다.
제18회 서울가요대상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대상 : 원더걸스
▲본상 : 손담비, 브라운아이드걸스, SS501, 동방신기, 장윤정, 김종국, SG워너비, 백지영, 원더걸스, 빅뱅
▲디지털 음원상 : 원더걸스
▲최고 앨범상 : 빅뱅
▲하이원 뮤직상 : 빅뱅
▲YTN 스타상 : 백지영
▲모바일 인기상 : 동방신기, 빅뱅
▲한류 특별상 : SS501
▲신인상 : 다비치, 마이티 마우스, 샤이니
▲성인 가요상 : 박현빈
▲공연 문화상 : 김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