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한국, 우루과이·가나 꺾고 2승 1무로 16강 갈 것"

by이석무 기자
2022.04.06 12:12:02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우루과이·가나 이기고 2승 1무로 16강 갈 것”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내놓은 6일 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전망이다.

ESPN은 H조에 속한 한국이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1-0으로 이기고, 2차전 가나전도 1-0 승리를 거둬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3차전도 한국과 포르투갈이 0-0으로 비길 것으로 예측했다.

ESPN은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지만 그의 기량이 최절정일 때 치르는 대회”라고 한국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우루과이에 대해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에서도 최악의 팀(인터 마이애미)에서 해고된 감독이 팀을 맡고 있다”며 “지역 예선에서 많은 실점(22골·경기당 1.2골)을 내줬고 여전히 35세 공격수 2명(루이스 수아레스·에딘손 카바니)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포르투갈과 가나의 1차전은 포르투갈의 2-0 승리,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2차전은 포르투갈의 2-1 승리로 예상했다. 2차전이 끝났을 때 이미 한국과 포르투갈이 2승으로 일찌감치 16강 행을 확정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나와 우루과이의 3차전은 2-2 무승부로 전망했다.



ESPN은 한국-포르투갈전에 대해 “포르투갈의 목표는 우승하는 것이고 한국의 희망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며 “두 팀은 이 시점에선 이미 예선을 통과해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ESPN은 16강에서 G조 1위 브라질과 H조 2위 한국을 상대해 한국이 브라질에 0-2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했다.

ESPN은 “한국은 손흥민이 있지만 브라질은 네이마르, 티아고 실바, 알리송, 파비뉴, 카세미루, 에데르송, 마르키뇨스, 필리페 쿠티뉴, 호베르투 피르미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프레드...”라며 객관적인 전력 차를 인정했다.

한국-브라질 외에 네덜란드-미국, 아르헨티나-프랑스, 덴마크-폴란드, 잉글랜드-세네갈, 스페인-캐나다, 독일-모로코, 포르투갈-스위스가 16강전에서 맞붙을 것이라는게 ESPN의 시나리오다.

월드컵 4강에는 브라질-프랑스, 잉글랜드-독일이 진출하고, 결승에서는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만나 브라질이 1-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죽음의 조’ E조에 속한 일본은 1승 2패 탈락으로 예측됐다.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이기지만 독일에게 2-3, 스페인에 0-2로 패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밖에도 A조에 속한 개최국 카타르는 3패, B조에 들어간 이란 1무 2패,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3패로 탈락할 것이라고 ESPN은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