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도 꿈결' 박탐희 "6년 만에 복귀, 다시 연기 하고팠다"

by김현식 기자
2021.03.29 15:03:3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6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 박탐희가 복귀작으로 ‘속아도 꿈결’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박탐희는 29일 진행된 KBS1 새 일일 드라마 ‘속아도 꿈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으로 연기를 떠나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다시 작품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처음 받은 대본이 ‘속아도 꿈결’이었다”고 말했다.

박탐희는 2015년 방영한 SBS 드라마 ‘황홀한 이웃’ 출연 이후 공백기를 가지며 육아에 집중해왔다.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속아도 꿈결’을 택한 그는 머리 좋고 눈치 빠르고 자존심 센 45세 물리치료사 인영혜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박탐희는 “실제 나이와 극중 맡은 캐릭터의 나이가 같다”면서 “이전까지 돈 많은 집 자제나 회사 본부장 등 현실 모습과 다른 역할을 맡아왔는데 이번에는 저와 닮은 구석이 많은 인물을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굉장히 열심히 살고, 가족 중심적이고, 남편한테 가끔 소리도 지르는 현실적인 여자라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진다”면서 “덕분에 오랜만에 복귀했음에도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속아도 꿈결’은 서로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을 계기로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박탐희를 비롯해 최정우, 박준금, 류진, 임형준, 윤해영, 이태구, 왕지혜, 함은정, 주아름, 박재정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누가 뭐래도’ 후속으로 이날 오후 8시 3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