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하나은행 FA컵 6일 개막...K3~K5팀 참가 1라운드 진행

by이석무 기자
2021.03.05 13:27:34

FA컵 우승 트로피.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최고의 팀을 가리는 2021 하나은행 FA컵이 6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FA컵에는 K리그1부터 K5리그까지 총 59팀이 참가한다. K1부터 K3까지는 모든 팀이 참가하며, K4는 16팀중 신생구단 3팀과 프로2군팀인 강원FC B팀이 대회규정상 제외됐다. K5는 각 권역별 우승팀 10팀이 참가한다.

6일과 7일 이틀동안 열리는 FA컵 1라운드에는 K3 ~ K5리그 소속 팀들이 출전해 치열한 단판 승부를 펼친다. 1라운드에서 주목할 점은 K5리그 팀들의 선전 여부다. K5리그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차지한 ‘생활축구 최강’ SMC엔지니어링은 두단계 높은 K3의 청주FC를 상대한다. 두 팀은 같은 연고지와 같은 모기업의 팀이라 ‘집안 싸움’을 벌이는 셈이다.

재믹스축구클럽과 FC투게더가 맞붙는 5부팀간 대결도 흥미롭다. 경남 김해를 연고로 하는 재믹스축구클럽은 K5리그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FC투게더는 지난해 K5 서울 권역에서 10전 전승으로 1위에 올랐고, K5리그 챔피언십에서도 4강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작년 K4리그 챔피언에 올라 올해 K3로 승격한 파주시민축구단은 서울노원유나이티드(K4)와 대결하고,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장결희를 영입해 주목받은 평택시티즌(K3)은 지난해 K5 전북권역 우승팀 피닉스FC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또 K3리그로 승격한 울산시민축구단은 K4의 시흥시민축구단과 대결을 펼친다. 울산시민축구단은 K리그에서 뛰었던 베테랑 박진포와 아프리카 남수단 출신의 공격수 마틴을 영입해 노련함과 역동성을 더했다.

이밖에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축구단(K3)은 인천남동구민축구단(K4)과, 고정운 감독의 김포FC(K3)는 서울중랑축구단(K4)와 각각 경기를 갖는다.

FA컵 1라운드 모든 경기는 네이버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된다. 코로나19 방역 단계에 따라 관중 입장을 일부 허용할 수 있지만, 운동장 사정으로 통제가 어려워 모두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2021 하나은행 FA CUP 1라운드 경기 일정

3월 6일(토)

포천시민(K4) vs 창원시청(K3) --- 14시 포천 종합운동장

서울노원유나이티드(K4) vs 파주시민(K3) --- 14시 서울 노원마들스타디움

시흥시민(K4) vs 울산시민(K3) --- 14시 시흥 정왕동 체육공원



피닉스FC(K5) vs 평택시티즌(K3) --- 14시 정읍 신태인축구장

대전한국철도(K3) vs 화정FC(K5) --- 14시 대전 한밭운동장

충주시민(K4) vs 양평FC(K4) --- 16시 충주 탄금대축구장

SMC엔지니어링(K5) vs 청주FC(K3) --- 16시 청주 종합운동장

춘천시민(K4) vs 독수리FC(K5) --- 16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보조

3월 7일(일)

양주시민(K3) vs 진주시민(K4) --- 14시 양주 고덕생활체육공원

523FC(K5) vs 전주시민(K4) --- 14시 울산 농소운동장

FC투게더(K5) vs 재믹스축구클럽(K5) --- 14시 서울 효창운동장

천안시(K3) vs 인천남동구민(K4) --- 16시 천안 종합운동장

여주FC(K4) vs 고양시민(K4) --- 16시 여주 종합운동장

마장FC(K5) vs 송월FC(K5) --- 16시 이천 종합운동장

서울중랑(K4) vs 김포FC(K3) --- 17시 30분 양주 고덕생활체육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