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이' 최두호, 13개월 만에 UFC 복귀...스티븐스와 대결

by이석무 기자
2017.12.01 11:40:37

UFC 파이터 최두호. 사진=연합뉴스
제레미 스티븐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6·팀매드)가 1년여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다.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최두호가 내년 1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페더급 8위 제레미 스티븐스(31·미국)를 상대로 복귀전을 갖는다고 1일 발표했다.

최두호는 2014년 UFC에 데뷔한 이래로 3연속 KO승을 기록하며 UFC 신성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페더급 4위 컵 스완슨(미국)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최두호와 스완슨의 경기는 UFC와 ESPN이 꼽은 ‘2016년 올해의 UFC 경기’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두호는 지난 7월 열린 UFC 214에서 안드레 필리(미국)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가 무산된 바 있다.



최두호의 이번 복귀전 상대인 스티븐스는 2007년부터 UFC에서 활약한 베테랑 파이터다. 주로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다 2013년 페더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현재 페더급 랭킹 8위로 12위인 최두호보다 4계단 위의 강자다.

페더급 경기에서 헤난 바라오, 데니스 버뮤데즈, 대런 엘킨스 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9월 UFC 215에서 길버트 멜렌데스를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기본적으로 레슬링 기반의 파이터지만 타격으로 KO승을 거둔 적도 여러차례 된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124의 메인 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