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현장에서 선수들과 최선 다하는 길 말고는..."
by노컷뉴스 기자
2008.10.10 16:33:05
[노컷뉴스 제공] 김시진 전 현대 유니콘스 감독이 10일 히어로즈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히어로즈 구단은 10일 오후 2시 목동구장에서 김시진 신임감독과 3년기간의 계약(총 8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각2억원)을 맺고 취임식을 가졌다.
김시진 신임감독은 취임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단과 구단, 프로트 등이 혼연일체가 돼야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서 "구단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선수들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어 "현재 히어로즈는 중간계투진과 마무리쪽이 상대적으로 부실하고, 수비가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용병을 포함해 전체적인 팀 전력 보강과 개편은 전체 선수단 및 구단과 협의해 차차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내년 시즌 전망에 대해 "승부에 너무 집착하기 보다는 우선 선수들과 어울려 운동장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다 보면 그에 상응하는 성적이 뒤따라올 것"이라면서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설 것"이라라고 덧붙였다.
경북 포항이 고향인 김 감독은 1983년 삼성 라이온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뒤 10년 동안 통산 134승 73패 16세이브 방어율 3.12를 기록했다.
1993년 태평양에서 지도자 길을 걸은 김 감독은 1996년 현대 피닉스 코치를 거쳐 1998년에 현애유니콘스 코치, 2007년 감독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신임감독 취임식에 같이 참석한 이장석 히어로즈 대표는 "선수들이 편안하게 운동에 전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앞으로 구단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