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U-20 대표팀, 월드컵서 독일·베네수엘라·나이지리아와 한 조
by허윤수 기자
2024.06.06 15:29:34
오는 8월 콜롬비아에서 U-20 여자 월드컵 개최
박윤정 감독, "기대감 더 커졌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이 월드컵 무대에서 독일,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와 격돌한다.
한국 U-20 여자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조 추첨식 결과 독일,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독일은 미국과 함께 U-20 여자 월드컵 최다 우승국(3회)이다. 나이지리아는 준우승 2회(2010, 2014) 경험이 있다. 베네수엘라는 통산 두 번째 U-20 여자 월드컵 출전이다. 첫 출전이었던 2016년 대회에선 한국에 0-3으로 졌다.
박윤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진이 확정된 후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라며 “일정에 맞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매 경기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FIFA U-20 여자 월드컵은 올해 콜롬비아에서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대회까지는 16개국이 참가했으나 이번 대회부터 24개국으로 확대됐다.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높은 4팀이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한국은 202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자 통산 7번째 U-20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한국은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독일에서 열린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앞서 여자 U-20 대표팀은 지난 3월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하며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A조: 콜롬비아, 호주, 카메룬, 멕시코
B조: 프랑스, 캐나다, 브라질, 피지
C조: 스페인, 미국, 파라과이, 모로코
D조: 독일,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E조: 일본, 뉴질랜드, 가나, 오스트리아
F조: 북한,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