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단 멤버 투수 이재학과 2+1년 최대 9억원 FA 계약

by이석무 기자
2022.12.16 11:46:23

FA 투수 이재학이 NC다이노스와 FA 계약을 맺은 뒤 임선남 단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자유계약선수(FA)인 투수 이재학(32)이 NC다이노스에서 계속 마운드에 오른다.

NC다이노스는 FA 이재학과 계약기간 2+1년, 최대 9억원에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세부 내용은 보장기간 2년에 총액 5억500만원에 3년차 계약 실행을 포함한 총 옵션이 3억5000만원이다.

이재학은 2010년 2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두산 베어스 입단한 뒤 2011년 KBO 2차 드래프트로 NC다이노스에 합류한 창단멤버다.

NC 소속으로 팀 창단 첫 승, 첫 완투, 첫 완봉, 첫 신인왕, 첫 국내 선발 10승 등 굵직한 발자취를 새겼다. 2013~2016시즌에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올해까지 NC 소속으로 통산 76승을 거두며 구단 역대 개인 최다 승리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임선남 NC 단장은 “우리 구단의 첫 승, 첫 완투, 첫 신인상 등 중요한 순간을 함께한 이재학과 계속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어 기쁘다”며 “팀 선배로서 그라운드 위에서는 물론 야구 외적으로도 NC다이노스가 강해지는데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창단 때부터 함께한 NC다이노스에서 계속해서 뛸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과거 좋았던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학은 내년 2월 NC의 CAMP 2(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