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차재이 "母 차화연 위해 뉴욕대 조기졸업"

by김가영 기자
2020.06.24 09:41:46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차재이가 뉴욕대를 조기졸업한 것에 대해 엄마 차화연을 언급했다.

‘비디오스타’(사진=MBC에브리원 캡처)
차재이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차재이는 SAT 수학 만점자이자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 조기졸업자라는 소개가 이어지자 “3년 반 만에 졸업을 했다. 원래 4년이고 플러스가 되기도 하다”며 “공부에 소질이 있는 건 아니고 어머니 혼자 학비를 대시고 계셨다. 드라마 3~4개 하면서 링거 맞으면서 학비를 대셨다. 딸로서 해드릴 수 있는 게 빨리 끝내는 것 뿐이어서 능력치보다 더 노력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MC들이 “어머니께서 이런 노력을 아시느냐”고 묻자 “알긴 하는데 그다지 고마워하시진 않는다. 학비가 워낙 비싸다. ‘그 정도 해줬으면 당연히 네가’ 이런 느낌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배우로 어머니께 인정을 받는다고”라고 묻는 MC들의 질문에 “아직 인정을 받는 건 아닌 것 같다. 걱정이 많으셨던 것 같다. 쉬운 일이 아닌 걸 아시니까”라며 “대학로에서 2년 동안 꾸준히 공연을 하면서 돈벌이를 조금이라도 하니까 걱정을 내려놓으신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차재이는 엄마 차화연이 연극을 보러 딱 한번 오셨다며 “‘더 해야겠다’ 이렇게 한 마디 하셨다. 심지어 차도 따로 타고 가셨다. ‘집이 같은데 왜?’ 싶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재이는 이어 엄마 차화연에 “항상 일 얘기는 안하지만 아직까지 가장으로 역할을 하느라 힘든 것 알고 있다. 일찍 효도하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참고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영상 편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