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군대, 미룰 수 있지만 마지노선…母 위해 예능 출연" [인터뷰]③

by최희재 기자
2025.05.19 14:34:35

예능 '언니네'→시리즈 '탄금'까지
차기작은 넷플릭스 '꿀단지 프로젝트'
"복학보다 연기"…군대 언급도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군대요? 이제 가야죠.”

이재욱(사진=로그스튜디오)
배우 이재욱이 1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목표와 함께 군대를 언급했다.

이재욱은 “대학교를 1학년 1학기까지 다니고 휴학한 상태다. 저는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해서 미루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 가야 한다”며 “시기적으로 회사랑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에 복학할 생각은 없는지 묻자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너무 소중하지만 현장에서 배우는 소중함이 더 크다.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초점을 더 맞추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고3 때부터 연기의 꿈을 꿨다는 이재욱은 재수의 과정을 거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어머니의 걱정은 없었는지 묻자 “쉽지 않다는 걸 어머니도 아셨을 것 같은데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하는 저의 반짝반짝한 눈을 보시면서 응원해 주셨던 것 같다. 그런 고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재욱(사진=로그스튜디오)
이재욱은 ‘탄금’ 공개 전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에 합류해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이재욱은 예능 출연에 대해 “군대 가기 전에 엄마가 볼 수 있는 편한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욱은 “예능은 생각도 없었다가 제안이 와서 고민 없이 했었던 것 같다. 막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연차가 있는 선배님들이다 보니까 제가 든든한 막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오버하게 될 때도 있더라”라며 “억지 텐션을 보였다기보다 ‘파이팅 해야지’ 하면서 한 번 더 해야지 했다. 첫 장면에서 토를 한 적이 있는데 누나들 일하시니까 일어나야겠다는 마음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함께 합류한 배우 임지연도 언급하며 “지연 누나랑도 너무 친해졌다. 서로 커피차 얘기도 하고 그런다. 이런 사소한 얘기가 소속감을 준 것 같다”며 “저희 많이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저희끼리도 사진 찍고 ‘왜 이렇게 닮았어?’ 한다”며 웃어 보였다.

이재욱(사진=넷플릭스)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 분)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 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은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원작으로 한다. 또한 드라마 ‘무사 백동수’, ‘히어로’, ‘라이어 게임’, ‘보이스’, ‘손 the guest’,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미끼’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재욱은 “‘환혼’이라는 작품을 찍고 나서 시대적 배경이 있는 정통사극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뤘다. 큰 액션 시퀀스가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이뤘다”며 “목표점을 이룬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탄금’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