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남경읍 고문 목격에 '울분'
by장병호 기자
2024.06.02 13:07:1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명세빈·김주헌·김민규로 인해 외조부 남경읍의 고문 현장을 대면한 ‘절체절명 분노의 읍소’가 포착됐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이건(수호)을 둘러싼 모진 역경 서사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 안방극장을 들썩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건이 동생 도성대군(김민규)의 배신으로 외조부 문형대감(남경읍)이 역도로 몰리는 위기를 맞았다. 반면 최명윤(홍예지)과의 ‘로맨스 공조’로 아버지 해종(전진오)을 살릴 해독제를 완성한 뒤 마침내 눈을 뜬 해종과 ‘눈물의 가족 상봉’을 나누는 이야기가 담겼다.
수호가 역도로 붙잡힌 외조부 문형대감의 고문 장면을 보며 울분을 표출하는 ‘분통 눈빛’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이건이 민수련(명세빈)·최상록(김주헌)·도성대군에 의해 열린 외조부 문형대감의 국청을 찾아간 장면. 이건은 모진 고문을 당해 피투성이가 된 문형대감을 보고 큰 충격에 빠지고, 결국 민수련 앞에 무릎까지 꿇은 채 울분에 가득 찬 읍소를 이어간다.
하지만 이건은 민수련과 최상록, 윤이겸은 물론 도성대군마저 요지부동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절박한 상황에 이른다. 이때 이건의 모습을 지켜보던 문형대감이 뭔가 결심한 듯 크게 한 마디 소리치면서 이건을 비롯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수호와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 남경읍은 ‘위기의 국청’ 장면에서 열연을 펼치며 현장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수호를 더욱 수렁으로 빠트릴 악인들의 공조가 거세지고, 여기에 믿었던 동생 김민규의 배신까지 이어지면서 고난이 더해진다”라며 “아버지를 살려 희망을 되찾았던 수호가 벼랑 끝에서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