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머니 대표 "아지아틱스 글로벌 스타로 만들 것" 공약
by김은구 기자
2013.02.12 11:57:37
| 슬림 캐시 머니 대표와 아지아틱스(사진=에이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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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미국 초대형 레코드사 캐시 머니의 슬림 대표가 1130만 달러(약 120억원)에 계약한 그룹 아지아틱스에 대해 “전 세계에서 성공하는 글로벌 스타로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슬림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캐시 머니 주최로 열린 그래미 전야제 파티의 레드카펫 행사에 아지아틱스와 함께 입장, 취재진 앞에서 “우리의 새로운 YMCMB(Young Money Cash Money Billionaire) 패밀 리가 된 아지아틱스”라는 소개로 계약 사실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캐시 머니는 미국 힙합계 거물인 슬림과 버드맨이 1991년 설립한 레코드사다. 미국에서 인기와 음악성을 함께 인정받고 있는 릴 웨인, 니키 미나즈, 드레이크, 림프 비즈킷 등이 소속돼 있으며 앨범 누적 판매량 4500만장, 누적 매출만 6억 달러(약 6528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회사다.
캐시 머니와 아지아틱스의 계약은 빌보드에서 운영하는 뮤직 비즈니스 웹사이트 빌보드비즈닷컴(BillboardBiz.com)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졌다.
빌보드비즈닷컴은 “캐시 머니 설립자인 슬림은 캐시 머니가 최초로 사인한 K팝 아티스트이자 한국 출신의 남성 밴드 아지아틱스를 대동하고 레드카펫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싸이 열풍이 불기 전부터 아지아틱스와 계약을 추진했다”는 캐시 머니 핵심 관계자 조슈아 버크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캐시 머니 주요 아티스트 릴 웨인, 니키 미나즈의 A&R을 담당하는 버크먼은 “싸이 열풍이 앞으로 아지아틱스와 캐시 머니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지아틱스와의 계약은 YMCMB의 전 세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상징한다”고 이번 계약의 의미를 전했다.
R&B그룹 솔리드 출신이자 아지아틱스의 프로듀서인 정재윤은 “캐시 머니의 대표인 슬림이 아지아틱스와 함께 레드카펫에 입장하며 많은 취재진 앞에서 계약 사실을 발표한 것은 우리로서도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며 “앞으로 캐시 머니가 아지아틱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아지아틱스는 레이디 가가의 ‘포커 페이스(Poker Face)’를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레드원(RedOne), 미국 뮤직비디오계의 황제로 불리는 유명 프로듀서 제프 판져(Jeff Panzer) 등 월드 클래스 스태프와 함께 올해 상반기 발표를 목표로 미국 메이저 데뷔 앨범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