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40주년 '별밤' 가장 기억에 남는 DJ

by최은영 기자
2009.07.20 12:03:44

▲ 이문세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별이 빛나는 밤에' 최장수 DJ 이문세, 가장 기억에 남아'

올해로 방송 40주년을 맞는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가 가장 기억에 남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꼽혔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별밤지기'에는 DJ 이문세가 이름을 올렸다.   

MBC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27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라디오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을 묻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MBC '별밤'이 응답자의 13.9%(중복응답 25.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별밤'은 남녀 모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1위에 뽑혔으며 10~40대에서 특히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중 61.2%가 '별밤'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열 명 가운데 두 명 가량에 해당하는 18.6%가 '별밤'을 즐겨 들었거나 현재 듣고 있는 '별밤가족'이라고 답한 점도 눈길을 끈다.

역대 '별밤' DJ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 3명을 복수로 꼽아달라는 설문에선 1985년부터 1996년까지 11년 8개월동안 프로그램을 지킨 최장수 '별밤지기' 이문세가 45.0%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선 1995년 '별밤'을 통해 연예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현재 별밤을 맡고 있는 박경림(13.8%)과 별밤의 중흥을 이끈 19대 별밤지기 옥주현(13.6%)이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

이번 설문은 지난 2009년 6월 15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국(제주도 제외)에서 면접원의 방문에 의한 개별면접조사로 이루어졌으며, 표본 오차는 ±2.4%포인트 (95% 신뢰수준)이다.

한편, '별밤'은 방송 4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별밤, 그 40년의 기적'이라는 타이틀 아래 특집을 방송중이다. 20일에는 '가장 기억에 남는 별밤지기'로 꼽힌 이문세의 특별 출연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