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과격 발언 논란 “빨갱이들 날뛰는 사탄의 세력”

by김윤지 기자
2016.11.30 09:25:21

'빨갱이'·'사탄' , 자극적 표현
네티즌 항의에 "내 나라 위한 기도"
항의 이어지자 현재 게시물 삭제

윤복희 트위터 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윤복희가 시국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윤복희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라며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소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탄의 세력’이란 표현이 구체적으로 어떤 무리를 뜻하는지 알 수 없으나, 일부 네티즌들은 맥락상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원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항의했다. 이에 윤복희는 “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 “기도는 강한거에요” 등으로 답변하다 현재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윤복희는 지난 9월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했다. 내달 24일 인천에서 ‘2016 윤복희 65주년 기념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제5차 촛불집회에는 사상 유례없는 150만명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전국 주요 도시를 더해 전국적으로 19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