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주차 회원권시황]반짝 반등 후 다시금 관망세 심화

by문화부 기자
2011.11.18 18:03:35

중저가대에서 나타난 반짝 반등세의 효과가 약해지고 있다. 지난 반등세는 자금의 일부가 회원권 시장에 유입되고, 대기매수세가 적극적으로 가담했기 때문이었다.

일부 종목에서 나타난 상승세이지만 침체된 회원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 매수세의 유입이 지속된다면 중저가대 상승이 눈에 띄게 나타날 것이다. 대기매수자들은 매수 타이밍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대외적인 경기여건이 좋지 않다. 주식 시장이 급등과 급락이 반복하고 있어 불안정한 자금유동성은 항상 내재되어 있다. 지속된 침체 탓에 회원권 시장에 불안심리가 가중된다면 거래부진을 벗어나기 힘들다.

고가대 이상 종목에서는 전고점 매물이 계속에서 나오고 있고 매수 관망세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전체적인 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고 실매수 세력의 관망세가 저가대를 제외하고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특히 상승세를 보인 중저가대 종목에 매수세가 약화된다면 회복으로의 전환은 불투명하다.

초고가대는 호가가 떨어졌다. 매수세의 부재 속에 일부 급매물에 의한 불균형이 호가를 낮췄다. 강북권의 가평베네스트는 거래가 부진하고 용인권의 남부는 매도세는 늘었으나 매수세가 전무하다. 곤지암권의 남촌은 소폭 하락했고, 렉스필드는 고분양가 매물에 한정된 매수세만 늘었다. 이스트밸리는 매물이 늘면서 약보합세다. 용인권의 레이크사이드는 하향 조정된 매물에도 매수세의 반응이 소극적이다.

고가대는 종목별 혼조세다. 특히 용인권의 지산이 용인권에서 유일하게 개인매수세의 증가로 상승했다. 아시아나는 매수세가 누적되는 가운데 호가 격차가 줄었다. 신원은 보합세, 화산은 매도의 호가 조정으로 소폭 하락했다. 안성의 파인크리크는 다수의 법인매물이 해소되지 못했다. 강북권의 한양은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저점매수세가 늘었다. 청평권의 마이다스밸리와 아난티클럽서울은 매수세의 부재로 하락했다. 프리스틴밸리는 구체적인 매수 의사가 추가되며 소폭 상승했다.



중가대는 가격이 낮아지며 실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서울 근교 종목들은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일부 종목은 하락하면서 종목별 혼조 양상이다. 용인권의 기흥, 뉴서울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블루원용인은 매수세의 관망세가 깊어져 거래가 쉽지 않다. 이천권의 뉴스프링빌은 호가 차이를 줄였고, 비에이비스타는 매물이 부족한 실정이다. 여주권의 블루헤런과 자유는 간헐적인 매수주문이 있었으나 분위기를 전환하기엔 역부족이다. 강북권의 뉴코리아와 서서울은 약보합세, 서울 외곽권의 발안과 제일은 저점매수세가 늘어 강보합세다.

저가대는 전반적인 보합장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실이용 목적의 문의가 꾸준하고, 저점매수세와 교체매매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다. 용인권의 수원, 태광, 한성은 저점매수를 희망하는 문의가 누적됐다. 남서울은 매물이 소진되지 않아 약보합세다. 한원은 보합세, 양지파인은 저점을 인식한 문의로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여주, 이천권의 여주와 이포는 지루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외곽권의 인천국제는 소폭 하락했으나 거래는 활발한 편이다.

지방권은 약보합세 분위기가 심화됐다. 회원 혜택 외에 근접성이나 모기업의 재무 안정성 등 기타요건을 고려한 매수자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강원권은 하락폭이 컸던 라데나에 저점매수세가 늘었으나 분위기 전환에는 역부족이다. 엘리시안강촌은 매수세가 부족하다.

충청권의 천룡은 매수세가 늘여 상승세를 탔고, 우정힐스는 하락했다. 저가대의 그랜드, 도고, 유성은 매물이 늘면서 약보합세다. 에머슨과 임페리얼레이크는 보합을 유지했다.

[글 민자영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mjy@ace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