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탠퍼드 매거진 타블로 사건 조명…"동명이인 존재"

by장서윤 기자
2011.07.09 19:10:25

▲ 스탠퍼드 매거진

[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미국 스탠퍼드대 매거진이 학력위조 논란을 겪었던 가수 타블로에 대한 심층보도 기사를 게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탠퍼드대 매거진 7·8월호는 `다니엘 리의 박해`(The Persecution of Daniel Lee)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행, 졸업생인 타블로에 관한 논란을 다룬 장문의 기사를 다뤘다.

기사에서는 "한국에서 타블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다니엘 리는 유명 영화배우와 결혼한 래퍼로 한국의 셀러브리티 중 한명이었지만 지금 그의 경력은 누더기가 됐고 가족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기도 했다"라며 "그 이유는 많은 한국인들이 다니엘 리가 2002년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을 믿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지난해 벌어진 학력위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신문은 타블로가 부모의 반대를 딛고 한국에서 가수로 성공하게 된 과정과 이후 학력 위조 논란에 맞닥뜨리게 된 경위를 자세히 다뤘다.



구체적으로 2010년 5월 일부 네티즌에 의해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라는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이후 타블로가 난관에 빠진 과정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특히 아내인 배우 강혜정과 타블로의 가족들에게 가해진 고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 스탠퍼드 대 졸업생이자 동명이인인 다니엘 리에 대해서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블로와 동명이인인 다니엘 리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며 "한국인 래퍼가 내 아이디를 도용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기도 했다"는 그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타블로는 최근 가수 복귀에 대한 추측이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