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요시키, 영상회만으로도 열기 '후끈'...'역시 엑스재팬'

by양승준 기자
2008.09.19 15:46:25

▲ 일본 록그룹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역시 ‘엑스재팬’(X-Japan)이었다.

데뷔 20년이 흘렀지만 머나먼 타국땅에서도 일본 록그룹 ‘엑스재팬’의 인기는 건재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의 내한을 기념해 ‘엑스재팬’의 영상회가 열렸다. 이날 영상회에는 ‘엑스재팬’이 해체 11년 만에 재결합해 지난 3월 28일 일본 도쿄돔에서 가진 라이브 공연 실황 등이 선보여졌다.

200여명의 팬들이 특별히 초청된 이날 영상회에서 팬들은 이른 시각부터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지켰으며, ‘엑스재팬’의 상징꽃이라 할 수 있는 장미를 들고 영상회의 시작을 기다렸다.



오후 2시 50분께 영상회가 시작되자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엑스재팬의 연주에 열광했다. 또 첫 곡 ‘러스티 네일(Rusty Nail)’이 끝나기가 무섭게 팬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영상회 때 상영된 2008 엑스재팬 도쿄돔 공연에는 요시키를 비롯, 토시, 파타, 히스 등이 열정적인 노래와 연주를 선보였으며, 공연장 무대 양 옆 스크린에는 故 히데가 생전에 연주하는 모습이 동시에 보여져 눈길을 끌었다. 밴드의 메인 기타리스트였던 히데는 지난 1998년 자살해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한편, 한 시간 동안 진행될 ‘엑스재팬’의 영상회가 끝난 후에는 요시키가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밴드의 활동과 내한 공연에 대한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요시키는 이날 기자회견을 위해 오후 12시 30분께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