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우' 귀여움까지 열일…고양이→카피바라 캐릭터 포스터 공개

by김보영 기자
2025.03.12 16:03:18

19일 국내 개봉…거부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모험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화제의 애니메이션 영화 ‘플로우’가 종(種)을 뛰어넘는 동물들의 우정과 공존의 메시지를 사실적이고 아름다운 비주얼로 담아내 화제를 모은다. ‘플로우’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영화 속에서 다섯 가지 매력을 선보일 귀여운 동물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12일 공개한다.

대홍수가 세상을 덮친 뒤, 유일한 피난처가 된 낡은 배를 타고 세상 끝으로 항해를 시작한 ‘고양이’와 ‘골든 리트리버’,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의 눈부신 모험담 ‘플로우’에서 서로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우정을 쌓는 다섯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움이 고스란히 담긴 캐릭터 포스터 5종이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라트비아 최초의 골든 글로브와 오스카 수상작 타이틀에 빛나는 영화 ‘플로우’의 다섯 마리 동물 주인공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과 그들의 매력을 잘 설명하는 소개 문구가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먼저, 갑작스러운 홍수로 집을 잃고 세상 끝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 ‘세상이 궁금한 모험가’ 고양이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수상 궁전을 배경으로 동그랗고 노란 두 눈에 호기심을 가득 담은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반면, ‘친화력 넘치는 장난꾸러기’ 골든 리트리버는 고양이와 함께 뛰어다니던 푸른 초원에서 특유의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지만 배경 속 나무에 걸린 배 한 척은 모든 것을 삼켜버린 대홍수의 규모를 예상하게 만든다. 고양이와 골든 리트리버가 대피한 낡은 나뭇배에 먼저 올라타고 있던 카피바라는 ‘무뚝뚝한 평화주의자’ 라는 소개 문구에 걸맞게 평온하면서도 어딘가 무심해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다. 거울과 반짝이는 식기류 등 인간이 쓰던 도구들에 집착하는 ‘욕심 가득한 수집광’ 여우원숭이와 고양이를 돕는 바람에 무리에서 배척되어 모험에 합류하게 된 ‘카리스마 넘치는 항해사’ 뱀잡이수리까지 다섯 가지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플로우’ 속 주인공들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사전 시사회와 멀티플렉스 오스카 기획전 상영 등을 통해 영화 ‘플로우’를 미리 극장에서 만난 관객들은 “대사가 없어도 사람이 나오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연대에 대한 애니메이션)”, “심오한 주제와 귀여운 동물들,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는 영화”, “오직 동물들의 언어, 자연의 소리 그리고 작품을 압도하는 음악만으로 이렇게 훌륭한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놀랍고 황홀하다”, “진짜 명작은 대사조차 필요없다”, “힐링 고양이 애니메이션”, “아카데미에서 와일드 로봇, 인사이드아웃2를 이긴 작품이라면 당연히 봐야하지 않을까?”, “이걸 무료 툴로 만들었다굽쇼? 상 받을만 합니다”, “ 예술적인 연출이 순수함에 녹아 눈부시게 아름답고 찬란하다”, “대사가 한 마디도 없지만 올해 최고의 영화” 등 영화를 향한 아낌없는 극찬을 보내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으로 중무장한 다섯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플로우’는 3월 19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