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이수지 '대치동맘' 패러디 후폭풍?…악플에 '라이딩' 영상 삭제
by김가영 기자
2025.02.25 15:22:59
이수지 '대치동맘' 패러디 이후 악플 쏟아져
제작사 측이 비공개 결정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한가인이 자녀들을 하루종일 ‘라이딩’ 해주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근 개그우먼 이수지가 ‘대치맘’ 패러디를 한 것이 화제가 된 후 그의 유튜브 영상에 악플이 달리자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는 ‘방송 최초 여배우 한가인 추역 24시간 관찰 카메라(미친 스케줄, 따라하지 마세요)’라는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지난해 10월 게재된 이 영상에는 아이들을 학교, 학원 등으로 ‘라이딩’ 하는 엄마 한가인의 모습이 담겼다. 한가인은 오전 7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 학교와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의 스케줄에 맞춰 움직였다. 특히 아이들을 기다리며 차 안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강남 엄마 모임에 참석해 아이들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영상은 꾸밈 없는 한가인의 일상 모습이 담겼다는 반응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개그우먼 이수지가 일명 ‘대치동맘’을 패러디하면서 이 영상이 재조명 됐다. 이수지는 ‘휴먼 페이크 다큐-자식이 좋다-엄마라는 이름으로, 제이미맘 이소담 씨의 별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명품 패딩, 명품 가방을 착용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대치동 엄마들의 모습을 패러디해 화제를 모았다.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대치동 엄마들은 “해당 브랜드의 패딩을 못입겠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한가인의 영상을 찾아 악플을 달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아이들의 이름까지 언급되며 악플이 달리자 유튜브 제작사 측은 이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가인은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오픈해 솔직하고 털털한 일상을 공개하며 사랑 받고 있다. 집을 최초 공개하거나 건강한 식습관을 공개하는 가 하면, 유튜버 랄랄과 만나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을 하는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