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밀워키전서 안타 포함 3출루... 최근 2경기서 7차례 출루
by허윤수 기자
2024.04.16 14:10:47
밀워키전서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시즌 타율은 0.221로 소폭 상승
| 김하성(샌디에이고).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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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남다른 출루 능력을 앞세워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LA다저스전에서 볼넷만 4개를 골라냈던 김하성은 2경기에서 7차례 출루하는 능력을 뽐냈다. 시즌 타율은 0.215에서 0.221로 조금 올랐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0-1로 끌려가던 2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 로스의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0-3으로 뒤진 4회 1사 1, 3루에서는 병살 코스 타구를 기록했으나 전력 질주로 1루에서 살아남았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타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가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5회에도 출루 능력을 이어갔다. 2사 1, 2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투수의 피치 클록 위반을 끌어내며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잭슨 메릴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루이스 캄푸사노의 추가 적시타 때는 김하성도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7회에 두 번째 볼넷을 골라내며 세 번째 출루를 해냈다. 9회엔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5회에만 6득점 하며 7-3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