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허리부상' 야스민 대신 새 외국인선수 몬타뇨 영입

by이석무 기자
2023.02.06 14:22:42

현대건설 새 외국인선수로 합류하는 이보네 몬타뇨. 사진=현대건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선두를 달리는 현대건설이 허리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대신해 새 외국인선수를 전격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6일 터키리그에서 활약 중인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몬타뇨는 과거 스위스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2년 연속 득점왕으로 활약하며 MVP를 차지했을 정도로 빠른 공격이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코트 구석구석을 보는 시야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터키 2부리그 무라트파사 벨레디예시에서 주공격수로 활약한 몬타뇨는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및 선수등록 절차를 거친 후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 구단 관계자는 “몬타뇨는 최근까지 터키 리그에서 경기를 뛰었던 선수로 바로 실전 경기에 투입이 가능하다”며 “빠른 공격과 넓은 시야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어 팀 공격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몬타뇨는 “뛰고 싶었던 한국 리그에서 뛸 수 있게 돼 설렌다”면서 “현재 1위 팀인 현대건설이 마지막까지 우승할 수 있도록 모든 배구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허리 부상으로 지난 3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야스민의 치료를 끝까지 책임지며 이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당초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허리 부상으로 시술을 받은 뒤 5라운드 정도에는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대체 외국인선수를 뽑지 않았다. 하지만 부상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계획을 바꿔 몬타뇨 영입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