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이소영, 지난 시즌 챔프전 MVP 상금 모교에 기부

by이석무 기자
2021.06.30 14:14:18

KGC인삼공사 이소영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상금을 모교 아산 둔포초등학교에 기부한다. 사진=KGC인삼공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이소영(27)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받은 상금 500만원을 모교 아산 둔포초등학교에 기부한다.

인삼공사 배구단은 30일 “이소영이 둔포초교에 5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구단도 둔포초교 배구부 학생들을 위해 정관장 아이패스와 홍이장군 등 홍삼제품, 어린이 홍삼음료를 함께 기부한다”고 전했다.

이소영은 구단을 통해 “배구를 시작한 모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인삼공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은 GS칼텍스에서 뛰던 2020~21시즌 여자프로배구 사상 첫 트레블 달성(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컵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메레타 러츠와 함께 MVP에 올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소영은 2020~21시즌 베스트7에 선정돼 받은 상금 200만원도 팀 선배 한송이와 함께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해 기부했다.

한송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베스트7 수상 후 상금을 어디에 쓰면 좋을까 생각하다 예전에 보았던 생리대 후원을 떠올렸다”면서 “저와 소영이의 작은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어린 소녀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 항상 매사에 감사하며 많은 분들에게 따스함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