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타이슨, 9월 복귀 확정..상대는 4체급 석권한 존스

by주영로 기자
2020.07.24 11:24:13

마이크 타이슨이 지난 5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싱 훈련 동영상을 올리고 링 복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마이크 타이슨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의 링 복귀가 9월로 확정됐다.

타이슨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는 9월 13일 로이 존스 주니어(51)와 대결한다고 밝혔다.

레전드 매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질 이번 레전드 매치는 8라운드로 진행된다.

타이슨은 지난 5월 SNS를 통해 복싱 훈련 동영상을 올린 뒤 “내가 돌아왔다(I AM BACK)”고 선언해 링 복귀를 예고했다.



그 뒤 타이슨의 상대에 관심이 쏠렸다. ‘핵이빨’이라는 오명을 안겨준 에반더 홀리필드를 비롯해 여러 선수가 물망에 올랐으나 존스로 결정됐다.

존스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헤비급, 헤비급까지 4체급을 석권한 레전드 복서다.

‘핵주먹’으로 불린 타이슨은 프로복싱 헤비급 역사에 큰 이정표를 남겼다. 통산 성적은 50승 6패였고, 그 중 44차례가 KO승이다. 타이슨이 링에 오르는 건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와 경기가 마지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