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홍보하냐"…박성광 전 매니저 임송, 방송 출연에 '싸늘'

by이선영 기자
2021.07.07 13:17:29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전 매니저이자 카페 사장인 임송이 최근 잦은 방송 출연으로 일부 시청자들에게 “홍보성 출연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임송 인스타그램)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는 임송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송은 “박성광 매니저 일을 그만둔 후에도 매니저 일을 했다. 그런데 월급을 못 받아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지금 경남 진주에서 카페를 연 지 한 달 정도 됐다”며 카페 사장이 된 근황을 전했다.

이어 임송은 “돈이 궁하니까 내려왔다. 지금이 좋다. 공황장애랑 우울증 때문에 힘들었는데 도와주는 친구들도 있어서 힘을 내고 있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행복하다”며 웃었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후 일부 시청자들은 최근 임송의 잦은 방송 출연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카페 홍보하러 나왔냐” “공황장애 때문에 힘들다더니 방송에는 왜 계속 나오냐” “방송 나오고 악플 받아서 매니저도 관둔 거 아닌가요” “박성광만 불쌍하다” 는 지적이 이어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또 악플 때문에 힘들어지겠다” “본인들 인생이나 돌아보길” “그땐 방송이 힘들었고 지금은 괜찮아진거라 생각한다”며 임송을 두둔하는 의견도 있었다.

임송은 과거 개그맨 박성광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그는 악플로 인한 공황장애와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상의 이유로 박성광의 매니저를 관뒀다.

박성광은 임송이 매니저를 관둔 후에도 임송의 카페에 찾아가 인증샷을 올리고, 함께 예능에 출연하는 등 인연을 이어갔다. 임송은 지난 5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도 출연해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임송의 카페를 찾아 카페 홍보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후 박성광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내가 다녀간 뒤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매출이 3배로 올랐다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